쇼핑몰 대박 연예인-몇 시간 홍보에 수억원 매출

누구나 쉽게 도전하지만 어렵게 성공하는 쇼핑몰. 하루에도 수 십 개씩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곳도 많다.
이런 인기를 반영하듯 쇼핑몰 사업에 뛰어든 연예인들도 수 십 명에 달하는 등 열기를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자신의 이름이 곧 상품인 연예인들이 유명세를 이용한 쇼핑몰 창업을 시도해 성공의 팡파르를 울리는 경우도 늘고 있다.
단 몇 시간 홍보를 통해 수억원을 벌거나 수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려 CEO 대열에 당당히 선 그들은 누구일까.



현영 -란제리 의류 사업 오픈 두시간만에 7억 매출

현영은 란제리 브랜드 비바첼라를 출시하면서 첫날 7억원의 매출을 올려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16일 롯데홈쇼핑에서 첫 선을 보인 비바첼라의 ‘론칭 특별 패키지 세트’(17만원 상당) 방송 중 10분 만에 700여 세트가 팔렸으며, 2시간 동안 총 4000벌 이상 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영이 론칭한 비바첼라(vivac ella)는 비바체와 신데렐라의 합성어로 사랑스럽고 귀여우며 우아한 분위기의 속옷을 지향하고 있다. 현영의 이미지를 대입한 것이기도 하다. 비바첼라는 섹시 트레이닝 웨어 ‘어로즈’ 론칭에 성공해 사업가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슈퍼모델 이소라의 AROSE에서 디자인될 예정이다.


이혜영 - 미싱도로시 100억원대 쇼핑몰

이혜영은 미싱 도로시라는 여성의류전문쇼핑몰을 열어 3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같은 매출은 15개 패션브랜드 중 3위권 안에 드는 실적이다. 미싱도로시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공주심리를 이용한 컨셉트로 의상을 제작해 대박을 터트린 것이다. 이같은 매출은 15개 패션 브랜드 중 3위권 안에 드는 실적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CJ 홈쇼핑에서 2시간 만에 매출 13억원을 올려 화제가 됐다.

현재 이혜영은 CJ 홈쇼핑과 자사 인터넷 쇼핑몰에 국한된 유통구조를 오프라인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서울근교에 있는 200평 규모의 공장도 인수할 계획을 갖고 있다. 올해 오프라인까지 진출해 전국에 대리점을 열 계획이다.


황신혜-엘리프리 홈쇼핑 속옷 판매 1위

탤런트 황신혜는 속옷전문업체인 엘리프리를 론칭해 홈쇼핑 속옷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놀라운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속옷 브랜드 엘리프리를 선보인 황신혜는 최근 속옷판매 1위, 현대 홈쇼핑이 올 상반기 선정한 10대 히트 상품 중 4위를 차지했다.

엘리프리에서 황신혜는 사업가 기질을 발휘하면서 속옷 디자인의 70% 이상의 직접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스타로서의 이미지 관리상 홈쇼핑 판매 현장에 직접 나서지 않고 동영상과 사진에 간접적인 노출만을 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황신혜의 속
옷은 지난 16일에도 CJ홈쇼핑에도 론칭판매가 이루어져 ‘엘리프리 프리스티지’(20종 15만9900원)로 상품이 5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김성은- 김성은의 패션 여행시즌 오픈 1주일만에 2억 매출

탤런트 김성은도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오픈한 지 1주일 만에 2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은의 패션 여행 시즌 1’이라는 제목으로 네이트 몰에 입점한 김성은은 자신이 직접 모델로 나서 개성 넘치는 스타일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스타일과 코디법을 소개하는 ‘김성은의 생활백서 TIP’과 같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 18일 문을 연 2차 스타숍에서는 ‘패션 여행 시즌2’라는 제목으로 한층 세련되고 성숙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승현 -하루 1억 2000만원 매출 기록

탤런트 김승현이 남성의류 맨마켓과 여성의류 09R를 오픈해 하루에만 1억 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대박 쇼핑몰 대열에 합류했다. 3개월 전 의류쇼핑몰로 사업을 시작한 김승현은 의류쇼핑몰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오프라인 매장 ‘맨마켓’을 오픈해 유명 연예인들이 단골로 찾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월평균 3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한편 김승현은 지난 5월 30일에는 동아방송대 개교 10주년 기념 패션쇼를 열어 디자이너로서의 면모까지 보여주었다. 이날 직접 디자인한 빈티지 의류와 최신 트렌드의 패션이 공개되어 대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김형준-연 6억대 쇼핑몰

댄스그룹 ‘태사자’의 리더 출신인 김형준도 의류 쇼핑몰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는 패션 스타일과 물건을 떼어오는 것부터 시작해 상담, 포장, 발송까지 모든 것을 100% 직접 소화해 더욱 눈길을 끈다. 작년 7월에 오픈한 쇼핑몰은 최근 월 4000만~5000만원의 수익을 올리며 연 6억원대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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