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허위사실 유포 네티즌 대부분 미성년자

고소영이 자신의 사생활 유출 허위사실을 유포한 네티즌 35명을 고소한데 이어 102명을 추가로 고소할 계획이다.

최근 신축건물과 관련, 허위 루머를 퍼뜨린 35명에 이어 102명을 고소할 계획인 것. 그러나 다른 연예인들과는 달리 중도에 고소를 취하할 생각이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고소영 측은 “인터넷 댓글 등 악의적인 리플을 통해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떠나 큰 충격과 수치심을 느꼈다” 면서 “익명성이라는 보호막 아래 사생활과 관련한 치명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는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법정대리인을 통해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포털 사이트에 삭제를 요청하는 선에서 대응을 자제했다”며 “그런데도 언론 기사가 등장할 때마다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반복 게재하고 오프라인에까지 유포했다”고 고소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이와 같이 인터넷 악플을 통한 네티즌들은 대부분이 미성년자여서 문제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연예인들이 따끔히 충고하는 차원에서 고소를 취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자신은 이번만큼은 잘못된 인터넷 악플 문화를 고치겠다는 의중을 비추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연예인들은 평생 원치 않은 악플을 보고 살아야 한다. 이들이 유독 예민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사생활 중 염문설이다. 그것만큼은 참을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네티즌과 대중들은 그것에 가장 흥미를 느끼고 있는 게 현실이다.

상호간 알고 싶어하는 욕구와 감추고 싶어 하는 심리 사이에 적당한 간격의 예의가 지켜져야 문제는 해결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그것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까.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