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김정은·김희선…“안방극장에 매진해”

케이블 TV Mnet ‘재용이의 더 순결한 19’가 ‘연예계 미스터리 베스트 19’에서 영화만 찍었다 하면 망하는 부도수표로 김태희와 김정은, 김희선을 지목했다.

먼저, 김태희는 TV드라마에서는 이름을 날렸으나 영화에서 만큼은 이렇다할 작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최근 ‘중천’에 정우성과 함께 출연했으나 흥행에 실패했다.

김정은 역시 ‘파리의 연인’등 트렌디 드라마의 단골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으나 영화에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가문의 영광’으로 잠깐 영광을 되찾은 듯했으나 ‘나비’와 ‘불어라 봄바람’, ‘내 남자의 로망스’, ‘사랑니’, ‘잘 살아보세’까지 온갖 이미지 변신에도 호응을 얻지 못했다.

김희선도 ‘비천무’와 ‘신화’, ‘와니와 준하’ 등 흥행과는 거리가 먼 영화에만 단골로 출연했다. 특히 재용이는 ‘자귀모’를 허술한 그래픽과 김희선의 어색한 연기가 어우러진 김희선의 대표작으로 손꼽았다.

한편, 작품과 상대배우의 흥행은 도맡으면서 정작 자신의 흥행에는 실패하는 비운의 스타로는 조현재, 주진모가 선택됐다.

조현재는 ‘햇빛 쏟아지다’의 송혜교, ‘구미호 외전’의 김태희, ‘온리유’의 한채영, ‘서동요’의 이보영, ‘러브레터’의 수애 등 내로라하는 작품과 상대
배우를 만났지만 스스로는 빛을 보지 못했다. 재용이는 조현재에게 “연기보다 제작자로 나서면 대박치겠다”고 제안했다.

주진모는 ‘해피엔드’, ‘무사’, ‘패션 70’s’, ‘게임의 여왕’ 등 수많은 작품을 했지만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다. 그와 함께 한 이요원과 김아중, 전도연이 승승장구할 동안 침묵을 지켰던 주진모는 최근 영화 ‘미녀는 괴로워’로 진가를 발휘했다.

재용이는 “그래도 고소영 만큼 어려운 스타도 없지 않느냐”며 “영화와 드라마 모두에 쓴 맛보고 있으니 다른 스타들은 고소영을 봐서라도 힘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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