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그룹 슈퍼주니어가 욕설 파문에 휘말렸다.

최근 자신들을 보기 위해 공항에 모인 팬들을 향해 욕설을 내뱉은 동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기 때문. 이 영상에서 욕설을 한 주인공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슈퍼주니어의 멤버 동해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얼마 전 중국에서 열린 음악 시상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슈퍼주니어는 베이징 공항에 운집한 수 백명의 팬들에게 둘러 싸였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며 움직이기조차 힘든 상황. 이 때 한 멤버가 “아 나오라고 X발!”이라며 욕설을 내뱉은 것. 이 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퍼져나가고 있으며, 욕설을 하는 목소리는 매우 또렷하게 들린다. 약 10초 정도 되는 이 영상에서 누가 정확히 욕설을 뱉었는지는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 그러나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미 슈퍼주니어의 멤버 동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제의 영상을 본 한 네티즌은 “아무리 화가 나도 자신들을 보기 위해 찾아온 팬들에게 욕을 할 수가 있는가”라며 “공인으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동해는 11일 SM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슈퍼주니어 게시판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사죄의 뜻을 밝혔다.

동해는 “먼저 슈퍼주니어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많은 실망감을 안겨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정말 마음 속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고 있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동해는 이어 “공인으로서 항상 모든 행동에 모범이 돼야 하는 연예인으로서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너무 죄송하다”며 “특히 중국에 계신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적었다.

동해는 또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고 노력하는 동해가 되겠다”며 반성의 뜻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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