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나라 열애설

가수 장나라가 중국 배우 하륜동과 열애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장나라 아버지 주호성은 이 같은 사실에 대해 2월 19일 장나라의 공식 홈페이지인 ‘나라짱 닷컴’에 설 인사를 겸한 글을 올려 지난해 가을 중국 언론에 대서특필까지 됐던 장나라의 열애설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주호성은 2월 12일 장나라가 5집 활동을 위해 귀국하기 전 대만에서 진행한 하륜동의 앨범 프로모션 활동과 관련해 소소한 에피소드까지 전하며 장나라와 하륜동의 각별한 관계는 ‘중국 언론이 권면하는 것일 뿐’이라고 못 박았다.

주호성은 “대만 방문 당시 중국 언론의 관심 때문에 스태프들이 오히려 긴장했지만 떳떳하지 않을 일도 아니어서 하륜동의 부모가 마련한 식사자리 등에도 주저없이 참석했다”며 “장나라가 하륜동과 함께 방송에 출연했을 때에도 사회자가 하륜동의 부친한테 ‘장나라가 며느리감으로 어떠하냐’고 물었는데 하륜동의 부친도 ‘힘내라, 하륜동!’이라고 외치며 유쾌하게 객석의 분위기를 돋우었다”고 전했다.

또 장나라가 하륜동과 함께 대만의 야시장을 찾았을 때에도 파파라치의 표적이 됐지만, 장나라가 오히려 파파라치들을 ‘파파라치’ 해 그들을 무안
하게 만들었다는 등의 일화를 공개하며 열애설에 개의치 않고 장나라가 하륜동과 공적으로 좋은 우정을 나누고 있음을 밝혔다.

주호성은 “시장을 구경하는 중 장나라가 한 가게 안에서 두 사람을 촬영하려는 파파라치를 발견했다. 장나라가 자신을 발견한 것이 무안했는지 파파라치는 그 이후에 보이지 않았다”고 적었다.

주호성은 “두 사람은 친구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두 사람의 관계에 오해가 없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하륜동은 지난 2002년 일본잡지 ‘퍼슨’에서 아시아의 미남으로 선정했을 만큼 준수한 외모를 자랑하는 미국 출생의 중국배우이자 가수다. 중국언론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다정하게 어울리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두 사람의 관계에 핑크빛 시선을 던졌다.

그러나 장나라 측은 하륜동의 음반 뮤직비디오에 동반 출연하고, 장나라의 콘서트에 하륜동이 게스트로 참석하기로 하는 등 상부상조하며 우정을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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