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서준 프리랜서] 최근 제주도가 새로운 귀촌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수려한 자연과 함께 여유로움이 있는 제주도의 풍광이 도시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다른 농촌지역보다는 제주도를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서울을 오가는 데 비행기를 타야 하지만 저가항공기가 있기 때문에 이 역시 크게 부담이 되는 수준은 아니다. 더구나 서울에 올라올 일이 자주 없기 때문에 지역적인 위치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제주도과 각광받으면서 제주도의 유흥에 대한 관심도 부쩍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좋은 경치와 술이 있다면 역시 여기에는 ‘여자’가 빠질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어떤 남성들은 유흥사이트의 질문게시판에 ‘어디 가면 제주도 트랜스젠더를 만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하기도 한다. 제주도에 트렌스젠더가 있는지 없는지는 알 수 없지만, 중요한 것은 제주도에서 트렌스젠더를 찾을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이 대중화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우려를 나타내는 사람들도 많다. 아름다운 제주도가 유흥 때문에 망가지지는 않을까해서다. 하지만 수요가 있는 곳에는 언제나 공급도 있는 법. 현재 제주 유흥가 일부 지역에서는 서울 지역에서 유흥업소를 하려는 사람들의 문의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한 일부 서울, 경기지역의 나가요 아가씨들도 자신의 삶도 즐기고 좀 더 여유로운 생활을 만끽하기 위해 제주도로의 이주도 적극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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