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가짜 명품 시계 사기 사건에 연루됐던 한국 최고의 톱스타들의 피해액이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시 한 사기꾼은 중국산 부품을 사용한 짝퉁 시계를 스위스 황실 시계라고 속여 1억원 이상의 고액을 받고 팔았다. 이 어처구니없는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 중에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최정상급 스타들이 상당수였다.
알뜰하고 야무진 이미지를 가진 주부 탤런트 C양, 평소 고급스럽고 럭셔리한 이미지를 강조했던 K양, 미모의 한류스타 C양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스타들이 줄줄이 가짜 명품 시계를 사들였다. 이들이 구입한 원가 5~10만원짜리 명품 시계는 최고 500만원에서 1억2,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통통튀는 매력의 소유자 톱스타 K양은 무려 5,900만원의 고액을 사기당한 것으로 알려졌고, 미모의 한류스타 C양은 580만원, 주부 탤런트 O양은 580만원 등의 사기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당시 대표적으로 거론된 연예인들은 10여명 안팎에 불과하지만, 사실상 더 많은 연예인들이 가짜 명품 시계에 현혹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다른 연예인들은 “절대 돈을 주고 구입한게 아니다. 협찬 받은 물건”이라며, 여론의 질타와 비난이 두려워 ‘쉬쉬 덮고 넘어가자’는 쪽을 택했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가짜 명품 시계, 명품 화장품 등에 수많은 연예인들이 속아서 광고모델로 활동하거나 구입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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