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지난 2006년에는 그 어느때보다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드는 스타들이 넘쳐났다. 우선 영화 ‘왕의 남자’ 이준기의 등장을 첫 번째로 꼽을 수 있다. 단 한편의 영화로 신인에서 톱스타 반열에 오른 이준기는 곱상한 외모에도 남자다운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대한민국의 여심을 흔들어 버린 꽃미남 배우다. 석류 음료 CF를 통해 ‘석류 남자’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지만, 그 인기가 영화 ‘플라이 대디’의 흥행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김태희2006년에는 악성 루머가 끊이질 않아 고생하던(?) 스타들이 유독 많았는데, 톱 탤런트 김태희 역시 여기서 빼놓을 수 없다. 김태희는 지난해 초부터 모 재벌가 3세와 열애설이 돌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결혼설’, ‘신혼여행설’, ‘임신설’까지 나돌아 김태희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김태희는 톱스타 정우성과 호흡을 맞춘 영화 ‘중천’을 통해 스크린에 도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노현정2006년 여름을 뜨겁게 만든 또 한명의 주인공은 바로 KBS 아나운서였던 노현정이다. KBS 인기 프로그램 ‘상상플러스’를 통해 지적이고 단아한 매력을 어필하면서 폭넓은 사랑을 받았던 그녀가 방송을 포기하고 갑자기 현대가로 시집을 가버린 것. 노현정 전아나운서의 행동에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된장녀’라는 별명까지 붙였다.


지난해 ‘타임’에서 ‘2006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100’에 선정된 가수 ‘비’도 빼놓을 수 없다. 가수 비는 지난해 미국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한국인 최초로 단독공연을 하는 등 세계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인기 가수’에서 ‘자랑스러운 연예인’으로 제2의 도약을 하고 있다.


배용준하지만 지금까지 언급된 연예인들보다 올해를 더욱 뜨겁게 만들 스타들도 기다리고 있다. 우선 일본 열도를 순식간에 자신의 팬으로 만들어 버린 욘사마 ‘배용준’이 안방극장으로 컴백하게 된 것. 2007년 상반기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통해 광개토대왕으로 분한 배용준이 대한민국 아줌마들에게는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 주목된다.


송승헌배용준과 함께 기대되는 또 한명의 스타는 바로 지난해 11월 제대한 송승헌. 입대하기 전에는 ‘병역비리’ 파문으로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제대후에는 곧바로 해외 대규모 팬미팅을 개최할 정도로 건재한 인기를 과시해 2007년이 기대되는 스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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