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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손흥민이 에버턴전 대기 명단에 포함돼 후반 24분 교체로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2경기 연속 득점에는 실패했다.
 
손흥민은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에버턴전 대기 명단에 포함됐고 후반 24분 교체로 출전 기회를 얻었다.
 
그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후반 24분 크리스티안 에릭센 대신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20여 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문전에서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경기 종료 직전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은 수비수 몸에 막혔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해 1229일 왓퍼드를 상대로 후반 23분 교체 투입 돼 후반 종료 직전 재치 있는 발꿈치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팀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이날 그는 지난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노렸지만 소득이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에버튼은 전반 22분 애런 레넌이 먼저 선취득점을 올려 앞서 나갔지만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에 델리 알리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에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5.99점을 부여했다. 토트넘에서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이며 이날 출전한 모든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이었다.
 
최고 평점은 에버튼의 수비수 라미로 푸네스 모리가 받았다. 모리는 7.99점을 받아 홀로 8점에 가까운 평점을 받았고 다음으로 아론 레넌(평점 7.64), 크리스티안 에릭센(평점 7.60)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이날 무승부에 실망감을 표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승점 3점 대신 1점을 얻었기 때문에) 2점을 손해 봤다는 느낌이다. 선수들도 상당히 실망했다전반전은 지금까지 우리 팀의 경기 내용 중 가장 좋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했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30분까지는 경기를 지배했지만 이후 에버튼에 주도권을 내줬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토트넘은 최근 4경기서 31무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현재 3위 맨체스터 시티와는 승점 3차이로 4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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