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에 대응하는 스타들의 5가지 유형


최근 인기 MC 유재석(35)이 MBC 나경은 아나운서(25)와 열애중이라는 사실을 발표하면서 연예계가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결혼 적령기를 넘긴 유재석의 열애 소식에 동료 연예인들도 기쁜 내색을 감추지 못했다. 게다가 유재석이 그토록 노래를 부르던 ‘아나운서’와 열애중이라니 인터넷에는 팬들마저도 “축하한다”는 메시지가 가득하다. 유재석은 지난 22일, 열애설이 처음 보도되자 다음날인 23일 “사귀는 것은 맞다”며 바로 열애설을 시인해 궁금증에 대해 시원스러운 답을 내놓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스타들은 열애설이 나오면 일단 ‘사실무근’ 이라는 답으로 일관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최근 열애설에 둘러싸여 있는 스타들을 중심으로 ‘열애설과 결혼설’에 대처하는 자세에는 어떤 경우가 있는지 살펴본다.


온갖 소문이 난무하는 연예계에 ‘열애설’ 만큼 많이 터지는 소문이 또 있을까. 최근 유재석·나경은 아나운서의 열애설이 발표된 이후, 열애설에 대한 스타들의 대처유형을 알아본다.

# 솔직한 게 편해
하하와 안혜경- 만능 엔터테인먼트 하하와 기상캐스터 출신 연기자 안혜경의 열애설. 하하는 열애설이 터진 이후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나를 좋아해주는 혜경이가 고맙고, 혜경이는 정말 쿨한 여자”라며 당당히 사랑하는 사이임을 고백했다.
안혜경 역시 한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애정전선은 어떠냐”는 질문에 “아주 화창하다”고 답하고, 또한 “남자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에 “하하하하하~”라고 답해 열애중임을 인정했다.
신동엽과 선혜윤- 지난 1월 언론을 통해 처음 공개된 인기 MC 신동엽과 MBC 선혜윤 PD의 열애설. 이에 신동엽은 신속하게 열애 사실을 시인했고, 여자친구는 일반인이니 모든 질문은 자신에게만 해달라고 여자친구를 끔찍이 아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잘못 짚었어요
정선희와 성시경-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정선희와 성시경의 사진. 이 사진 속에는 보통 연인들처럼 다정하게 껴안고 있는 등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서로 친한 관계이고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있지만 연인관계는 아니다”라며 강한 부정을 하고 있다.
손호영과 옥주현- 최근 옥주현은 일반인 남자친구가 따로 있다고 밝힌 상태.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호영과의 열애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그 이유는 옥주현이 손호영의 솔로 앨범에 참여하고, 쇼케이스에서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등의 우정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 하지만 당사자들은 역시 ‘전혀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 침묵이 금이야
김보민과 김남일- 월드컵 전부터 터져나온 김보민 아나운서와 김남일 선수의 열애설. 이들은 열애설이 터지고 나서 ‘노코멘트’로 일관했지만, 일부 언론들이 김남일의 부모님에게 이들의 열애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특히 김보민 아나운서는 자신이 진행하는 한 프로그램에서 “김남일 선수와 제가 사귄다는 소문이 사실일까요?”라고 질문한 이후 “정답은 모릅니다”라고 답해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기도 했다. 이렇게 김 아나운서는 말을 아끼고 있지만, 김남일의 부모님은 “내년쯤 좋은 소식을 기대해 본다”고 밝히고 있어 이들의 열애설이 어떻게 결론이 날지 더 두고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성진과 신지- NRG의 이성진과 코요태의 신지는 그동안 수차례 열애설이 터졌다. 하지만 이들은 한번도 ‘YES’ or ‘NOT’을 밝힌 적이 없다. ‘몰래 홍콩 여행을 즐기고 왔다’는 등의 열애설이 터질 때마다 침묵으로 일관했던 것. 사실 여의도에 이들의 이름을 딴 ‘신성’이라는 음식점까지 차려놓고 있어 더욱더 의심을 사고 있다.

# 전격 발표
강호동과 이효진- 얼마전 대학원생 이효진씨와 전격 결혼한 개그맨 강호동은 2년 동안 사귀어오면서 다행히(?)도 기자들의 포위망에 걸리지 않고, 결혼 직전 언론에 보도되면서 공식적으로 결혼을 발표한 케이스.
윤종신과 전미라- 테니스 선수와 결혼을 발표한 윤종신은 자신의 콘서트 현장에서 스스로 결혼을 발표했다. 윤종신은 자신의 공연중 객석을 향해 “평생 마음을 같이 할 사람이 생겼다. 축하해달라. 12월 29일 온누리 교회에서 결혼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혀 박수를 받았다.

# 사실무근
이서진과 이효리- 이들의 열애설은 올초 이효리의 조카 돌잔치에 이서진이 참석한 사진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양측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 이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후 이들은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는 사전에 ‘사생활 질문 하지 마세요’라고 말하며 끝까지 열애설에 대해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아나운서는 어떤 남자에게 시집갈까

‘사업가와 결혼’ 가장 많아

연예인들 버금가는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방송사 여자 아나운서들. 유재석이 미녀 아나운서와 열애설에 휩싸이는 등 최근 아나운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과연 아나운서들이 누구에게 시집을 가는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인기 아나운서들의 남편은 그 유형도 다양하다. 우선 최고 인기를 누리던 노현정 아나운서가 현대가 정대선씨와 결혼을 했고, 황현정 아나운서는 2001년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이재웅 대표, 장은영 아나운서는 2003년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과 결혼을 해서 화제를 모았다. 한성주 아나운서 역시 지난 96년 애경그룹 회장의 막내아들 채승석씨와 결혼했지만, 1년도 채 안 돼 이혼해 실망을 안겨주기도 했다.
MBC 최윤영 아나운서는 전 대우그룹 사장의 아들로 현재는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과 결혼했다. KBS 최원정 아나운서는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아들인 KBS 기자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정혜정 아나운서는 변호사, MBC 김은혜 앵커 역시 국제 변호사와 결혼했고, KBS 황수경 아나운서는 검사, 황정민, 박현선, 오영실 아나운서는 의사와 결혼했다. 김지윤 아나운서는 기자와, 위서현, 박은경 아나운서는 PD와 결혼했다.
신은경 아나운서는 앵커 출신 정치인 박성범 의원, KBS 주혜연 아나운서는 델리스파이스의 김민규, 지승현 아나운서는 건축설계사, 고민정 아나운서는 조기영 시인과 결혼했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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