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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두산 베어스가 자유계약선수(FA) 고영민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은 13자유계약선수(FA) 고영민과 1+1, 총액 5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영민과 두산의 계약 세부 사항은 연봉 15000만 원에 인센티브 2억 원이 포함됐다.
 
그는 FA 시장에 뛰어든 22명 중 마지막으로 계약한 선수가 됐다.
 
고영민은 두산과의 재계약이 순탄치 않았다. 지난해 1122FA 시장이 열렸지만 그는 원소속 구단 협상 기간과 타 구단 협상 기간에도 계약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
 
그는 1월이 되고도 계약을 체결시키지 못해 FA 시장에 유일하게 남아있었다.
 
고영민은 모든 구단 협상 기간 마감일인 오는 15일을 이틀 앞두고 두산과 계약에 합의했다. 세부적인 옵션을 두고 의견차가 많았지만 이견을 좁히며 계약을 최종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두산 베어스 호주 시드니 전지훈련을 출발을 이틀 앞두고 계약이 체결되며 스프링캠프에 임할 수 있게 됐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승호 두산베어스 운영팀장은 계약이 성사된 배경에 대해 처음과 비교해 세부적인 옵션을 조금씩 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부분에서는 옵션 달성 기준을 낮추고 다른 부분에서는 올리며 양 측은 조금씩 의견 차이를 줄여나갔고 결국 합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고영민의 스프링캠프 합류는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관해 구단 관계자는 “(고영민은) 고질적으로 허리가 좋지 않아 몸을 조금 만든 뒤에 전지훈련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고영민은 지난 2002년 두산에 입단해 올해로 15년 차를 맞이했다. 그는 지난 시즌 41경기에 출장해 타율 0.328, 3홈런, 11타점, 4도루를 기록했고 통산 기록 871경기에서 타율 0.252, 46홈런, 291타점, 133도루의 성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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