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조경태 의원이 새누리당에 전격 입당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조 의원을 소개하며 "부산에서 더민주당 소속으로 연거푸 3번 당선한 중진 의원 조경태 의원께서 우리 새누리당에 오늘 입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 의원의) 평소 주의·주장이 우리와 가깝기 때문에 3선 중진 의원이 오신 것은 우리 새누리당에 큰 힘이 된다"며 "조 의원 입당을 크게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 의원은 "이렇게 받아주셔서 감사하다"며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의원이 되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조 의원은 지난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 정책보좌역을 맡았다. 2004년부터 새누리당 텃밭인 부산에서 3선을 했으며,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을 지낸 바 있다.

특히 조 의원은 당내 비주류로 불리며 문재인 대표 등 지도부를 꾸준히 비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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