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토트넘 훗스퍼 공식페이스북 화면캡처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손샤인손흥민이 오랜 침묵을 깨고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장점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손흥민은 21(이하 한국시각)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 잉글랜드축구협회(FA)64강 재경기 레스터 시티 원정전에서 1-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그는 최근 리그 8경기 연속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당일 경기에서는 선발 출장의 기회를 잡았고 손흥민은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손흥민은 전반 39분 우측에서 공을 잡아 수비를 떨어뜨린 후 대포알 같은 오른발 무회전 슈팅으로 시즌 5호 골이자 FA컵 첫 골을 신고했다.
 
이에 영국 대중일간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의 대포알 슈팅을 집중 분석했다. 슈팅 거리는 20.1m로 슈팅부터 골까지 걸린 시간은 0.61초 슈팅 속도는 시속 108.4(67.4마일)에 달했다.
 
또 그는 후반 21분 수비 뒷 공간을 공략하는 날카로운 스루패스로 샤들리의 추가골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두 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토트넘에서 5득점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은 토트넘은 2-0으로 승리를 거둬 FA32강에 진출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경기 후 손흥민이 레스터 전에서 깜짝 놀랄만한 골을 기록하며 FA32강행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과 샤들리는 자신들이 득점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좋은 기회였다. 특히 손흥민은 매우 특별한 골을 넣었다난 손흥민 때문에 행복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구단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일단 레스터와 좋은 경기를 펼쳤다. 선제골을 넣으면서 편하게 경기를 주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FA컵에서 팀을 위한 골을 선사한 사실이 기쁘다. 아직 부족하지만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번 주에 있는 리그 경기를 위해서도 몸 관리를 잘 하면서 준비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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