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더불어민주당이 27일 본격적인 비상대책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

더민주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앙위원회를 열어 최고위원회에서 넘어오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의 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9시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는 문재인 대표 주재로 '마지막 최고위원회의'가 열린다.

이 자리에선 비대위에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하는 것을 비롯해 비대위의 규모(인원) 및 구성원 등에 관한 의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비대위 규모는 7~9명 정도로 10명을 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양 위원회 모두 김 위원장이 권한을 갖게 되면서 더민주는 11개월여 만에 '문재인 체제'에서 '김종인 체제'로 전격적인 변화를 맞게 됐다. 문 대표는 지난해 2·8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됐었다.

김 위원장에게 전권을 넘긴 문 대표는 당분간 휴식을 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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