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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지난 7일 발사된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광명성호가 정상적으로 분리됐고 탑재체인 광명성 4가 위성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9북한 장거리 미사일 기술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북한의 광명성 4가 웨성 궤도에 진입했음을 공식 확인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7일 오전 930분경 광명성호를 발사했다. 9321단 추진체가 분리됐고 33분에는 덮개(페어링)가 분리된 후 36분께 제주 서남방 해상에서 미사일 탐지 추적 임무를 수행 중이던 이지스함 서애 류성룡함의 레이더망에서 사라졌다.

국방부에 따르면 1단 추진체와 페어링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전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기구에 통보한 예상 낙하지역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장거리 미사일은 2단 추진체 분리 전 레이더 상에서 사라져 2단 추진체의 분리시점과 낙하지점은 정확히 식별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국방부는 전문기관의 모의분석 결과를 근거로 2단 추진체의 낙하지점을 동창리로부터 2380km 떨어진 필리핀 루손섬 동쪽 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광명성 4호의 궤도 진입시간은 발사 후 569초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해 북한은 지난 7우주발사체인 광명성호 발사에 완전 성공했다며 광명성 4호가 93946초에 위성궤도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국방부는 1단 추진체가 분리 직후 폭발해 270여개 파편으로 낙하한 것은 우리 측의 추진체 회수 방지를 위해 자폭장치를 이용해 폭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번에 발사한 광명성호의 형상은 201212월 발사된 은하 3와 형상이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발사체인 광명성 4호의 중량은 이전에 발사한 은하 3호에 비해 다소 증가한 것으로 평가했다.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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