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경기중기센터)는 개방형 창업 플랫폼인 ‘베이스캠프(舊 G-베이스캠프)’ 에 참여할 예비창업자를 상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베이스캠프’는 창업을 꿈꾸는 이들이 함께 모여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는 창의와 혁신, 융합 기반의 개방형 창업 플랫폼으로, 지난해 3월 광교테크노밸리 내 차세대융합기술원 10층에 문을 열었다.

창업에 관심이 있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는 사람, 아이디어는 있지만 사업화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면 누구나 베이스캠프 이용이 가능하다.

베이스캠프는 기존 사무공간에서 벗어나 ‘요소요소 재미가 있는 Fun한 공간’, ‘개방형태의 살아있는 공간’,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소통을 높이는 융합의 공간’ 등 창의와 감성을 컨셉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지난해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탐색하고 발견하는 ‘아이디어 형성 프로그램’, ▲아이디어 구체화 과정을 통해 사업화로 연결하는 ‘아이디어 사업화 프로그램’, ▲신기술·신시장 창출을 위해 창업 역량을 강화하는 ‘아이디어 성장 프로그램’, ▲전문가 그룹을 연계해 협력·공유하는 ‘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해 총 1,020명의 예비창업자를 지원했다.

실례로 바이오기업 A사와 정보통신기업 B사는 베이스캠프를 통해 만나각 분야의 기술 협업으로 의료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럽 헬스케어 분야 바이어와 MOU를 진행 중에 있다.
 
IT기업인 C사는 1인 기업으로 창업을 시작해 2개월 만에 6명의 고용창출과 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 엔젤투자로부터 28억원의 투자 제의를 받았으며, 중국 바이어로부터는 100억 원에 기술 매각 제안을 받기도 했다.

베이스캠프는 올해 대학 및 유관기관의 협업을 통해 더욱 다양한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먼저 도내 대학인 단국대학교와 아주대학교, 성균관대학교와 협력해 청년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창업교육과 멘토링, 창업캠프 등을 운영한다.

또 광교테크노밸리 내 입주기관인 한국나노기술원의 나노분야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교류회 및 협업 프로그램, 차세대융합기술원의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 등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올해 1월 30일에는 베이스캠프 반경 500m 이내에 신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돼 접근성이 좋아져 많은 창업자들의 방문이 예상됨에 따라 운영시간을 기존 오전 9시~오후 6시에서 오후 9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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