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간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를 통해 첫 연기 신고식을 치른 기성주에게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델 출신다운 깔끔한 외모와 달리 극중에서 그는 ‘증권가의 황태자’에서 ‘사교계의 황태자’로 다시 태어나는 연기를 능청스레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다 98년 대학 축제에 온 앙드레 김의 ‘모델이나 한번 해보라’는 말에 모델계에 발을 들여놓은 그는 이번 작품에서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연기의 매력을 발견했다. “틈만 나면 연기레슨을 받느라 정신이 없다”는 그는 “신인이기 때문에 작은 배역부터 조금씩 배워나가고 싶다”는 겸손함을 내비쳤다. 모델에서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연기자로 성장할 그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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