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스완지시티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과 기성용은 동시 선발 출전해 ‘코리안더비’가 이루어져 국내외 축구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6일 피오렌티나와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서 벤치를 지켰지만 스완지 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뇌진탕 부상으로 한동안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기성용도 3경기 만에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아 ‘코리안더비’가 성사됐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가운데 손흥민은 후반 30분 메이슨과 교체돼 물러났고 기성용은 후반 38분 고미스와 교체됐다.

 

경기 당일 선제골은 스완지가 터트렸다. 전반 19분 랑헬의 굴절된 슈팅을 쇄도하던 팔로스키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토트넘의 골 망을 흔들었다.

 

특히 손흥민은 팀이 뒤지고 있던 전반 34분 파비안스키와 1:1 찬스를 잡았으나 왼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을 향해 동점골 기회를 놓쳐 아쉬움을 낳았다.

 

스완지가 전반전을 1-0으로 마무리했지만 후반 25분 토트넘의 샤들리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에 경기 흐름을 잡은 토트넘이 후반 32분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다. 대니 로즈가 코너킥 상황 이후 흘러나온 공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부 갈랐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54점으로 리그 1위 레스터 시티(승점 56점)를 승점 2점 차로 바짝 추격하게 됐다. 스완지시티는 승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리그 16위에 머물렀다.

 

이에 대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현재 순위에 매우 만족하고 계속해서 이 자리를 지키기 위해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 매우 중요한 경기다. 우리는 강한 정신력과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 우리는 준비됐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