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 깨고 가수의 꿈 이뤘어요”
“어려서부터 가수가 꿈이었어요. 비록 바쁜 스케줄로 여유를 찾긴 힘들지만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너무 행복해요.” 하유선은 최근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연신 웃음을 잃지 않는다. “에로배우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요”라는 하유선은 에로배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이겨내는데 적잖은 마음고생을 해야했다. 하지만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의지 하나로 세상의 편견을 견디며 가수의 꿈을 준비해왔다. 사람들의 선입견도 그랬지만 스스로의 싸움을 이겨내는 일은 결코 쉽지가 않았다. 하지만 그의 눈물과 피나는 노력때문일까. 하루 평균 12시간 이상씩 갈고 닦은 노래실력과 화려하고 파워풀한 안무에 사람들은 그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선입견을 가지고 ‘반짝가수’로 생각했던 사람들도 그의 열정과 묵묵히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받아 팬이 되었다. 현재 그는 순수함과 관능미를 동시에 지닌 그만의 매력으로 젊은층으로부터 든든한 지지를 받고 있다.

“대학축제 섭외 1순위예요”
에로배우로서는 극히 드물게 팬클럽까지 있는 그는 분명 ‘행복한 여자’임에 틀림없다. 특히 그는 대학축제 섭외 1순위로 거론될만큼 젊은층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로 그는 지난 5월 대학축제 기간 중 무려 18개 대학의 축제에 초청되어 화려한 안무가 곁들여진 노래를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가수가 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 때는 무대에 섰을 때예요. 제 춤과 노래에 반응하는 팬들을 볼 때면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행복과 전율을 느끼게 되죠.”특히 훤칠한 키와 섹시한 몸매를 자랑하는 그가 파워풀한 댄스를 선보일 때는 그야말로 축제분위기가 절정에 이르렀다는 후문이다.

“무대 설 때 가장 행복”
‘복은 복을 물고 오는 것일까’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요즘 하유선은 입이 귀에 걸렸다. 해수욕장 행사에 출연제의가 빗발치고 있기 때문이다. ‘바다와 가장 잘 어울리는 가수’로 선정되어 각종 해수욕장 행사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그는 요즘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기분일 터. 실제로 지난 6월 중순 개장한 대천해수욕장 개장행사에서 그는 타이틀곡인 ‘question’으로 관중을 사로잡는 동시에 MC로서도 합격점을 받은 바 있다. 재치있고 유쾌한 말솜씨와 매끄러운 진행으로 오프닝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것.그의 소속사 측은 “여름을 맞아 여기저기서 출연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특히 개장을 앞둔 전국 각지의 해수욕장 행사와 특집방송에 섭외 1순위로 꼽히고 있다”고 밝혔다. “섹시한 외모뿐 아니라 발랄하고 당당한 이미지가 여름 바다와 기가막히게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인 것 같다”는 것이 소속사측의 설명이다. 하유선 역시 밀려드는 출연 요청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그는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린다는 소리가 너무 반갑고 감사해요. 여름의 무더위를 몽땅 날려버릴 수 있도록 더욱 시원하고 파워풀한 안무를 준비할게요”라고 말했다.

“울지말고 강해질거예요”
한편 최근 하유선은 CF뿐 아니라 오락 쇼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모델의 이미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보수적인 광고계에서 그를 선택한 것만 봐도 그가 에로배우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실제의 그는 방송에서 보여지는 화려하고 섹시한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고 한다. 스스로에게 엄격한 성격 탓에 절제있는 생활로 자기관리에 충실하다는 것. 가수가 아닌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도 그는 의외로(?) 옅은 화장에 수수한 모습이다. 무대위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평소의 그는 차분하다.

그러나 워낙 털털하고 솔직한 성격으로 인해 주변에 항상 사람들이 따른다는 것이 측근의 말이다.특이하게도 항상 밝고 활발할 것 같은 그는 의외로 ‘캔디형’의 씩씩한 인생관을 갖고 있다. ‘울지말고 강해지자’가 바로 그것. 그는 “어려움을 딛고 가수의 꿈을 이뤘듯이 앞으로 매사에 항상 용기를 갖고 노력하는 삶을 살고싶다”는 심정을 전달했다.“대중들에게 진정한 프로로 인정받을 때까지 열심히 노력할 겁니다” 무더운 올여름의 ‘청량제’ 역할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하유선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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