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세없는 복지허구’, ‘청와대 얼라등 반당행위 자료 첨부
- 새누리당 클린공천지원단 문건 접수돼...공관위 검토


[일요서울정치팀] 대구소재 한 시민단체에서 39일 새누리당 클린공천지원단에 유 의원 해당행위를 담은 유승민의원 엄중한 심판을 촉구하는 서문과 함께 탄원서가 제출된 것으로 본지 취재결과 확인됐다.

본지가 입수한 민족중흥회 대구 동구지역회라는 단체회원명의로 접수된 이 성명서에는 20대 국회의원 선거 클린공천지원단 上申제하로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유승민을 엄중하게 심판하라!”고 촉구했다.

A4용지 총8장으로 구성된 이 문건에는 유 의원이 지난 201548일 새누리당 원내대표 교섭단체 연설에서 증세없는 복지는 허구다라는 발언을 두고 증세 없는 복지2012년 제18대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국민과 약속한 ‘1호 복지공약이라고 서문에서 밝혔다. 이밖에도 유 의원 국정 비판 및 해당행위 언론보도 자료 6장을 첨부했다.

이어 유 의원 발언은 새누리당 당론에 위배되는 <해당행위>이자 <당의 정책결정 사항>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엄중한 사항이라며 대구 동구에 다시 공천신청을 한 것은 주민과 새누리당 당원동지들을 우롱하는 처사로 결단코 묵인할 수 없는 중차대한 사안이고 엄격히 처벌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공천 부적격자 기준과 관련해 당 결정에 배치되는 행위를 한 경우 정밀심사를 하겠다고 연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유 의원 심판 성명서가 제출되면서 향후 유 의원 공천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유승민을 엄중하게 심판하라!”

유승민의 증세없는 복지는 허구라는 망언은 반새누리당, 반대한민국 행위이자 쿠데타적 발언이다. ‘증세없는 복지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국민과 약속한 ‘1호 복지공약이자 새누리당의 당론이요, 당의 중대한 정책결정 사항이다.

그것도 유승민이 첫 교섭단체에서 저질렀던 행위라는 게 더 충격적이며, 여당의 원내대표가 자기 정치의 희생양으로 정부와 당을 악용한 행위는 반드시 심판을 받아야 한다.

유승민은 여당의원인가? 야당의원인가? 유승민의 공격은 국민과 정부, 새누리당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더 이상 갈등과 분란을 조장해 당과 정부, 대구 시민을 피폐화시키지 말고 야당이 그렇게 좋다면 야당의 품으로 날아가면 그뿐이다.

새누리당은 유승민의 해당행위와 당 정책결정에 배치되는 행위를 냉엄하게 심판하고, 처벌해 당의 정체성을 확고히 지켜나갈 것을 촉구한다
                                                                                 2016.3.9.

민족중흥회 대구 동구지역회 회원 일동

ilyo@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