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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토트넘의 손흥민이 도르트문트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과거의 모습과 달리 유효슈팅 1개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교체됐다.

손흥민은 11(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스트팔렌주 지그날 이두나 파크서 열린 2015-16시즌 유럽유로파리그 161차전 도르트문트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7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그는 측면 미드필더와 원 톱을 오가며 후반 30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교체돼 나왔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시즌까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 소속으로 분데스리가에서 뛰었다. 그는 도르트문트와 총 6차례 경기서 5골을 뽑아내며 강한 면모를 보여준 바 있어 한동안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손흥민에게 기대감이 쏠렸다.
 
하지만 손흥민은 첫 실점 직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연결해준 공을 페널티지역 전방에서 오른발 슈팅과 후반 2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이 모두 키퍼에게 막히며 공격포인트를 끝내 올리지 못했다.
 
이에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크게 질 줄은 몰랐다. 매우 슬픈 결과이고 드레싱룸의 분위기도 매우 조용하다 그렇지만 도르트문트가 정말 잘했다. 이제 2차전을 생각해야 한다며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유럽축구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선발 출전해 76분을 뛴 손흥민에게 팀 내 8번째인 평점 6.26을 줬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토트넘 선수 전원에게 6점대 이하의 평점을 줬다. 가장 높은 평점은 토비 알데르바이럴트의 6.76이었다.
 
반면 도르트문트에서는 이날 공격을 이끈 마르셀 슈멜처가 8.58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고 멀티골을 넣은 마르코 로이스가 8.41점을 받는 등 10명이 7점대 이상을 받았다.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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