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새누리당이 야권 인사인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영입에 나섰다. 4월 총선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기 위해서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17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제 위기이니 경제 전문가를 영입해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모시자는 논의가 있었다”며 “당 대표, 최고위원 동의 하에 강 전 장관을 만났다”고 밝혔다.

실제로 원 원내대표는 전날 강 전 장관과 조찬을 함께하며 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강 전 장관은 “조금 더 생각해 본 다음 결심이 서면 말씀드리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원내대표는 강 전 장관과의 회동 결과를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보고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선대위를 빨리 발족시켜 총선 승리를 위해 화합?단결하고 당이 미래지향적으로 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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