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톱스타들의 프로정신이 세계적인 감독들을 감탄케 하고 있다. 중국의 ‘선양신문’에 따르면 성룡과 함께 출연한 영화 ‘더 미스(The Myth)’의 중국어 더빙을 위해 상하이를 방문한 김희선이 놀라운 프로정신을 보여 당계례 감독이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희선이 중국어로 혼자 녹음 작업을 끝내자 당계례 감독은 “그녀의 중국어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좋으며, 더빙 작업을 하는 스태프들 조차 그녀의 실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며 “영화를 위해서 그녀가 많은 노력을 한 것을 알고있다.

몹시 추운 날씨를 극복한 것은 물론, 무용과 중국어를 애써 배운 그녀의 욕심은 영화를 더욱 훌륭하게 만들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선양신문’은 전했다. 장동건도 역시 프로정신을 발휘, 거장 첸카이거 감독을 감동시킨 바 있다. 영화 ‘무극’에 출연한 장동건은 성우를 쓰자는 감독의 권유에도 자신이 직접 더빙을 하겠다고 나서며 중국어 발음연습을 하루도 게을리하지 않았는데, 녹음 과정에서 합격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한번 더하겠다”고 요구, 첸카이거 감독을 비롯, 현지 스태프들을 감동케 하였다. <철>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