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고소영이 을유년 새해를 맞아 오랜 침묵을 깨고 활동 재개의 기지개를 켰다.고소영은 최근 신생 매니지먼트사인 스타파크와 5억원의 계약금을 받고 전속계약을 맺었다. 전속기간은 고소영과 스타파크 양측 모두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연예기획사 스타파크는 권상우 이동건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이주영씨가 새로 세운 회사로 현재 서민정 등이 소속돼 있다.고소영이 스타파크와 새롭게 전속계약을 맺었다는 것은 몇 년간 CF와 영상집 외에 별다른 활동이 없던 그녀가 드디어 본격적인 연예활동에 나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소영은 그동안 CF계에서 톱스타로 군림했지만 전공이라 할 수 있는 연기에서는 몇 년째 활발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최근 들어 출연한 작품도 2002년 한석규와 출연한 영화 ‘이중간첩’ 정도다. 특히 ‘이중간첩’ 이후에는 이렇다할 출연작 없이 침묵을 지켰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영화계가 배출한 대표적 빅스타인 그녀가 CF 출연에만 전념해 이미지를 낭비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하지만 고소영은 그동안 그녀에게 쏟아지던 우려와 비판을 올해 본격적인 연기활동 재개로 모두 털어버릴 각오다. 고소영은 이번 계약을 하면서 올해 자신의 연예활동에 대해 이주영 스타파크 대표에게 전권을 맡겼다. 스타파크의 한 관계자는 “고소영의 연기 재개작은 아무래도 영화가 될 것 같다”며 “현재 여러 편의 시나리오가 들어와 적당한 작품을 고르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