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주말드라마 <태양의 남쪽>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최민수, 최명길 등 걸출한 배우를 기용해 야심차게 출발한 이 드라마는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이 급상승하고 있다. 시청률 전문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가 밝힌 바에 따르면 “계속해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태양의 남쪽>이 9월 7일 방송 4회만에 시청률 20%를 넘어섰다”는 것. 2주만에 무려 6.9%가 오른 것이다.

8월 30일 13.9%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던 <태양의 남쪽>은 다음날인 31일 15.1%를 기록했으며 9월 6일 16.2%, 9월 7일 20.8%로 시청률 상위에 랭크됐다. TNS미디어코리아 측은 “첫회에 비해 지난 7일 4회 방송분에서는 남녀 40대 이상의 시청률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층보다는 중장년층의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태양의 남쪽> 제작진은 이 드라마를 “황폐한 삶을 사는 주인공 연희(최명길)와 성재(최민수)의 만남과 성숙한 관계를 통해 디지털 시대 속에 존재하는 아날로그적 사랑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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