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가정의 달 추천하는 공연 시리즈 <1> 뮤지컬 ‘친정엄마’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가정의 달을 맞아 웰메이드 가족극이 잇따라 개막한다. 이번호부터 작품성과 흥행성을 두루 갖춘 ‘2016년 가정의 달 추천하는 공연 시리즈’를 소개한다. 특히 이번 공연 시리즈에서는 브라운관을 주름 잡았던 신구, 백일섭, 손숙, 박정수, 정애리 등 대표 중년 배우들이 대거 무대로 복귀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국민 모녀극’ 뮤지컬<친정엄마>는 2004년 방송작가 고혜정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소설을 원작으로 이 시대 엄마와 딸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왔다. 2010년 초연 이래 연속 매진 열풍을 기록한 이 작품은 3년 만에 김수로프로젝트17탄으로 새롭게 돌아왔다.

대학교 진학과 동시에 가족과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사회생활과 결혼까지 한 딸과 그 딸을 늘 걱정하는 엄마, 딸을 냉랭하게만 대하는 시어머니와의 갈등 등을 통해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을 되새겨 가슴을 따뜻하게 적시는 대표적인 힐링극이다. 이와 더불어 엄마의 어린 시절 못 이룬 꿈과 첫사랑 이야기를 추억의 음악 남진의 ‘님과 함께’, 이승철의 ‘소녀시대',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을 통해 되새겨볼 수 있는 주크박스 뮤지컬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딸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친정엄마’역은 배우 박정수·정애리가, 서울에서 방송작가로 활동하는 ‘딸 미영’ 역은 박탐희·이재은이 캐스팅돼 열연을 펼친다.
뮤지컬 <친정엄마>는 4월 7일부터 6월 18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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