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레스터 시티 페이스북 화면캡처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창단 132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확정시킨 레스터 시티에게 국내외 축구팬들이 뜨거운 관심을 쏟고 있다.

레스터 시티는 3(이하 한국시각)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리그 순위 2위인 토트넘은 첼시 원정에서 2-2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쳐 우승을 위한 추격에 막을 내렸다.
 
이에 레스터 시티는 남은 2경기가 남았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승점 77으로 토트넘(승점 70)에 승점 7점 앞서 이번 시즌 우승을 확정 지었다.
 
레스터 시티 선수들은 제이미 바디의 집에 모두 모여 토트넘과 첼시의 중계를 보다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며 우승이 확정되자 선수들 환호했다.
 
레스터 시티는 1884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1부 리그 우승을 확정 짓는 기염을 토했고 지난 1928~1929시즌 준우승한 이후 최고 성적을 거두며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릴 전망이다.
 
앞서 레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 4월 초까지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1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저력을 보였다.
 
이 팀은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을 선임한 이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레스터 시티는 제이미 바디를 비롯해 리야드 마레즈, 응골로 캉테, 웨스 모건이 중심이 된 폭발적인 공격력과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며 결국 우승까지 일궈냈다.
 
특히 베팅업체들은 시즌 개막 전 레스터 시티의 우승 확률이 5000분의 1 퍼센트 즉 0.02%라고 했지만 기적이 현실이 되자 레스터 시티 팬들의 기쁨의 탄성은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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