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고선 기자] 제주보성시장상인회가 인생순대 청춘순대 먹거리 축제를 오는 20일~22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2015년 골목형 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된 제주보성시장상인회(회장 문옥권)가 상인,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계획했으며 제주시 동광로 보성시장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제주 보성시장의 대표 먹거리인 전통순대를 인생순대로, 젊은 층의 입맛에 맞춰 새롭게 개발된 순대를 청춘순대로 명명하면서 ‘인생을 살면서 청춘이 가기 전에는 꼭 맛봐야 하는 순대’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20일(금)에는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영화배우 김보성의 사인회가 식전행사로 진행되며 개막식 및 축하공연이 축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청춘순대스테이크, 백순대볶음 등 다양한 순대 레시피 품평회도 펼쳐진다.

축제 둘째 날인 21일(토)에는 인생순대 청춘순대 셰프 경연대회가 준비돼있으며 1,000원 경매 쇼, 노래자랑, 추억의 DJ쇼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22일(일)에는 나의 제주추억 포토시상식, 축제기념 장바구니 증정, 경품행사 추첨식 등이 진행된다. 아울러 축제 기간 내내 공동술상(야시장)이 운영될 예정으로 늦은 시간까지 행사장에 많은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옥권 제주보성시장상인회 회장은 "이번 행사가 보성시장 고유의 특색을 살리고, 활기를 북돋길 바란다"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즐거운 추억을 만드실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인생순대 청춘순대 축제는 제주시,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최하고, 제주보성시장상인회, (주)디자인다다어소시에이츠가 주관한다.

한편, 1972년 개설된 제주 보성시장은 45년 전통을 가진 재래시장으로 순대집과 순대국밥집 등이 밀집해 있어 제주도의 순대골목이라 불리며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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