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UFC 공식홈페이지 화면캡처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파브리시오 베우둠을 꺾고 새로운 UFC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스티페 미오치치가 1차 방어 상대로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확정됐다. 

UFC26(이하 한국시간) 미오치치와 오브레임 타이틀매치가 오는 911일 클리블랜드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03의 메인이벤트에서 치러진다고 밝혔다.
 
오브레임은 헤비급 상위권에서 챔피언 미오치치와 함께 최근 활약이 가장 눈에 띈 선수다. 그는 챔피언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 안드레이 알롭스키를 KO로 쓰러트린 바 있어 사실상 타이틀샷을 거머쥐었다.
 
미오치치는 야구, 풋볼, 레슬링 등 다양한 스포츠를 접한 만능 스포츠맨이며 2010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6승 무패의 성적으로 2011UFC와 계약해 꾸준한 활약을 펼친 끝에 지난 15UFC 198에서 베우둠을 KO 시키고 챔피언에 올랐다.
 
당시 미오치치는 승리 직후 이 벨트를 클리블랜드로 가져간다타이틀을 오래 지킬 것을 약속한다고 말한 바 있다.
 
자신이 자란 클리블랜드의 스포츠 징크스를 완전히 깨버리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클리블랜드를 홈으로 두고 운영되는 MLB의 인디언스, NBA의 캐벌리러스, NFL의 브라운스는 우승과 거리가 있는 스포츠팀이었다.
 
이에 미오치치가 챔피언에 오르자 클리블랜드 팬들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미오치치의 맹활약 덕에 클리블랜드에 UFC 옥타곤에 세워져 미오치치는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오브레임을 맞을 전망이다.
 
반면 오브레임은 뉴욕에서 미오치치와 대결하길 원했지만 결과적으로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됐다.
 
오브레임과 미오치치의 타이틀전은 헤비급 정상급 타격가간의 맞대결이며 오브레임은 K-1 월드 그랑프리에서 우승했을 정도로 스탠딩 실력을 인정받았고 미오치치의 경우 레슬링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누구보다 단단하고 안정감 있는 타격을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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