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고소영(33)과 김남주(34)의 연기컴백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그동안 연기자로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던 두 사람이 “올 상반기에는 무조건 연기자로 컴백한다”는 결심을 굳히고 한창 복귀작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소영은 2003년 1월 영화 ‘이중간첩’을 마지막으로, 김남주는 2001년 10월 MTV 주말연속극 ‘그 여자네 집’을 끝으로 연기활동을 중단했다. 연기를 쉬는 동안 두 사람은 약속이나 한듯 똑같이 CF에서만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 때문에 ‘본업인 연기를 멀리하는 기간이 너무 긴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을 받아왔다.공교롭게도 복귀시기가 맞물린 고소영과 김남주지만 복귀무대는 영화와 드라마로 갈릴 것으로 보인다.

김남주가 속한 스타즈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는 반드시 연기자로 복귀한다. 늦어도 2월 초까지는 섭외가 들어온 작품 가운데 한편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라며 “복귀는 드라마로 한다”고 밝혔다.드라마 복귀로 완전히 마음을 굳힌 김남주와 달리, 고소영은 다시 한번 영화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고소영이 새롭게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스타파크의 한 관계자는 “하루 빨리 연기를 재개하고 싶은 본인의 마음이 크다. 아무리 늦어도 올 상반기를 넘기지는 않을 생각이다. 현재 상당히 마음에 드는 영화시나리오가 있어 꼼꼼하게 논의 중이다. 그러나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아직 완전히 복귀작으로 정하진 못했다”며 “일단은 영화로 연기활동을 재개한 뒤 후속작은 드라마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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