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정대운 ‘경기도 선감학원 사건 피해지원 및 위령사업위원회’ 위원장은 28일 오후 5시부터 선감학원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위령제를 안산시 선감동 일대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여러 시민들과 함께 과거 아픔을 되새기고, 희생자를 추모할 수 있도록, 선감도 역사문화 생태탐방, 혼맞이 길놀이, 추모음악회 등이 함께 열렸으며, 본 행사인 위령제는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시민들의 뜻을 모아 경건함 속에 진행 되었다.   

선감학원은 일제강점기 1942년~1945년 당시 8~18세 아동•청소년들 총 6000여 명이 수용돼 노역과 폭행 등 인권탄압으로 수많은 피해를 남겼으며, 1946년 경기도로 관할이 이관된 후  1982년 폐지될 때까지 지속적인 인권유린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대운 위원장은 “이번 위령제로 아픔을 겪은 희생자들의 넋이 조금이나마 위로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면서, “앞으로 선감학원사건 피해지원과 진상규명을 위해 우리 위원회 그리고 경기도의회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선감학원 사건 피해지원 및 위령사업위원회’는 일제강점기 강제노역, 폭행 등 인권탄압으로 수많은 피해를 남긴 청소년 수용시설 ‘선감학원’ 희생자 위령사업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지난 20일 위원회 구성 및 위원 위촉을 마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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