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30일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고 경상남북도 일부 내륙에 폭염주의보가 발표된 가운데 서풍이 불면서 낮 기온이 큰 폭으로 올라 매우 덥겠고 그 밖의 내륙에도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인다고 예보했다.

 

전국 대부분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 더울 것으로 보고 기상청은 야외활동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를 당부했다.

 

오전 최저기온은 서울 16도, 대전 15도, 광주 16도, 대구 18도, 부산 18도, 춘천 14도, 제주 17도 등이다.

 

오후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대전 30도, 광주 30도, 대구 33도, 부산 28도, 춘천 30도, 제주 24도 등이다.

 

기상청은 밤사이에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떨어지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다고 전했다.

 

전 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기상청은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영서·충북·충남은 ‘나쁨’ 다른 지역 ‘보통’으로 예상된다. 지난 29일부터 유입된 미세먼지에 대기 정체가 더해져 오전과 밤에 서쪽 지역과 남부 일부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0ｍ로 일겠다.

 

한편 오는 31일은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그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점차 맑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