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원로연극제 태(胎)>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연극 ‘태(胎)’는 원로연극인의 대표작 공연시리즈 중 하나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6월 3일부터 12일까지 공연한다.

1974년 초연후 일본과 인도 등지에서도 공연한 작품으로 한국 현대희곡 중에서도 명작으로 손꼽힌다.
<태>는 정권을 잡은 수양대군이 조카 단종의 왕위를 찬탈하는 사건을 중심으로 죽음을 뛰어넘어 존속하는 ‘삶의 가치’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치열한 실험과 도전으로 자신만의 독자적인 연극세계를 구축한 오태석이 9년 만에 연출한 작품이다. 1974년 초연 이후 끊임없이 무대화되어온 작품으로 한국 현대 희곡중 손꼽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단순한 역사극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군주란 무엇인지, 왜 역사는 정의를 지키려는 무리들의 요구를 관철하려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답변을 던져준다.
jakk3645@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