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내수부진과 구조조정으로 인한 불안감 등의 영향으로 다음달 기업경기에 대한 전망이 부정적인 수준으로 나타났다. 3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다음달 전망치는 94.8을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높으면 긍정적인 전망이 더 많다는 것이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 전망이 더 많다는 뜻이다.

BSI는 이달 102.3을 나타내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에 기준선 100을 상회했지만 이로써 한 달 만에 다시 부정적으로 돌아선 셈이다. 업종별로는 경공업(87.5)의 경우 펄프·종이 및 가구(78.6) 등에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중화학공업(92.5), 전기·가스(80.0), 컴퓨터프로그램 및 정보서비스(94.7), 건설(98.2) 등도 전월 대비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hwihols@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