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북한 관영매체가 3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라울 카스트로(85)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에게 생일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축하 메시지를 담은 축전을 통해 "나는 생일을 맞는 당신에게 따뜻한 축하와 동지적 인사를 보냅니다. 나는 이 기회에 당신이 건강할 것과 쿠바당과 정부와 인민을 영도하는 당신의 책임적인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가 있을 것을 충심으로 축원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달 김영철 당중앙위 부위원장의 쿠바 방문 때 쿠바 의장에게 친서와 선물을 전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친서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당시 라울 카스트로 의장은 김영철 부위원장과의 만남의 자리에서 양국은 "동지적, 형제적 관계"라고 강조했다. 그리고는 양국 간 친선협조를 강화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입장을 확고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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