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4가지 분야의 수상 구단을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7일 축구장 잔디상태와 관중 수를 기준으로 시상하는 풀 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 그린 스타디움상, 그리고 활발한 마케팅과 팬서비스를 펼친 클럽에 주어지는 팬 프렌들리 클럽상의 1차 수상 구단을 선정해 발표했다.
 
4가지 상은 1(1R~12R), 2(13R~25R), 3(26R~38R) 등 기간별로 나누어 시상하며 연말에 시즌 전체를 합산해 종합시상을 한다.
 
또 연맹은 2014년부터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를 각각 구분해 시상함으로써 K리그 챌린지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풀 스타디움상플러스 스타디움상2012년 실 관중 집계시스템 도입 이후 연맹과 각 구단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관중 유치부분을 시상하기 위한 상이다.
 
그린 스타디움상은 선수들이 최상의 상태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잔디 관리에 노력한 경기장 관리 주체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매 경기 경기감독관이 잔디 관리 상태에 대한 점수를 매기며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구단이 그린 스타디움상을 수상한다.
 
팬 프렌들리 클럽은 연고지역 팬을 대상으로 가장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 클럽에 주어지며 언론 대상 투표로 선정한다.
 
FC서울은 1R~12R까지 6차례의 홈 경기에서 K리그 구단 중 가장 많은 평균 18218(109305)의 관중을 유치하며 풀 스타디움수상 구단으로 선정됐다.
 
수원FC는 전년 평균 관중 대비 가장 많은 관중 증가수를 보이며 플러스 스타디움구단에 선정됐다.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지난해부터 개정된 상벌규정 제 252항에 따라 가장 많은 증가수를 보인 구단을 선정한다. 특히 수원FC는 지난해 1395명이었던 평균 관중이 올 시즌 6342명으로 4947명이 증가하며 가장 많은 관중 증가수를 기록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홈구장 그라운드 관리 상태 평가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아 그린 스타디움을 수상하게 됐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인천시의 위탁을 받아 K리그 구단 중 유일하게 구단이 직접 경기장을 운영하고 있다.
 
팬 프렌들리클럽는 성남FC에게 돌아갔다. 성남FC는 큰 화제를 모았던 수원FC와 성남의 깃발라시코를 비롯한 다양한 이슈를 통한 팬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지역 각 전통시장과 연계하여 선수 네이밍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개발과 홈 경기시 동 대항 페널티킥 게임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지역 밀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경기장 외부에 컨테이너를 활용하여 공식상품샵, 포토존, 미니풋살장 등 팬 맞춤형 복합문화공간을 형성하고 경기장 내에 비상하는 까치대형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팬 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시설 확충에도 앞장섰다.
 
연맹은 구단 행정의 객관적인 평가와 시상을 통해 구단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보다 적극적인 팬 서비스프로그램 개발을 지속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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