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정통 주간 신문 '일요서울' 1154호에는 어떤 소식들 준비돼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아나운서 이아름입니다.

첫 소식으로 '영남권 신공항'유치를 두고 여야가 분당 위기에 놓이는 등 지역 갈등에서 계파 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어 그 내막을 들여다봤습니다.

8일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은 부산시와 여의도에서 당정협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세연 부산시당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신공항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한다면 부산에서의 새누리당에 대한 완전한 지지철회가 있을 것이다라고 경고하면서 "잘못된다면 부산시뿐만 아니라 부산의 여야 정치권 모두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대구·경북은 물론 울산과 경남 출신 새누리당 의원들은 경남 밀양 유치를 위해 지원사격 중입니다. 익명을 요구한 TK 지역 의원은 우리는 입이 없어서 가만히 있는 줄 아느냐"라면서 "정부가 공정하게 심사를 하고 있는데 의원들이 그런 식으로 나서면 압력 행사로 밖에 비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부산에서는 평가가 불공정하다며,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 철회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부산 가덕도를 찾으며 신공항 유치 갈등이 야당에 까지 번졌습니다.

그야말로 여야 모두 신공항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봐도 될 정돈데요. 이 정도면 경쟁을 넘어서 사생결단식입니다. 후유증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어느 쪽으로 결정되든 선정 과정에 있어서 경제논리 이외의 것들은 철저히 배제돼야겠죠.

연일 미세먼지로 대한민국 전역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오락가락한 환경부의 발표로 애꿎은 어민들이 불똥을 맞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환경부가 실내에서 고등어 구울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 농도가 실외 미세먼지 나쁜 날의 25배 수준이라고 발표해 마치 고등어가 미세먼지의 주범인양 돼 버렸는데요.

환경부는 환기의 중요성을 의도한 것이고 오해가 있었다며 한 발 물러섰지만 이미 미세먼지 주범으로 찍혀버린 고등어가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고 있고, 수산업계는 환경부의 뒷북 행정을 비난하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궁금증이 하나 발생합니다.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은 없었던 것일까요.

정부의 발표에서는 중국문제는 대두되지 않고 있습니다. 호사가들은 "중국이 무서워서"라며 외교문제를 지적하고 있는데요, 이 말이 맞는 말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거 같습니다.

'빨대족, 캥거루족, 연어족' 과 같은 청춘을 부르는 슬픈 신조어들이 늘고 있습니다. 서울 60세 이상 노인 45.2%가 자녀와 함께 살고 있으며 취준생 10명 중 7명이 캥커루족으로 부모의존도가 90%이상으로 조사돼 사회문제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문제는 무엇인지 짚어봤습니다.

자립할 시기가 됐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피해 부모라는 방어막 속으로 숨어버리는 젊은이들을 일컫는 자라족, 부모님의 노후자금에 일명 빨대를 꽂아 제 돈처럼 사용하는 자녀를 일컫는 빨대족 등 사회생활을 시작하고서도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지하는 기이한 현상이 늘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은퇴 후에도 쉬지 못하는 부모들도 늘고 있는데요.

3OECD에 따르면 2014년 기준 한국의 65세 이상 고용률이 31.3%, 34개 회원국 중 아이슬란드 다음으로 최상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신에게 붙은 부채와 죄송스러움이란 꼬리표를 부인할 수 없는 청춘들의 심정. 그리고 그 무게를 지고 있는 노년의 입장은 지면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5대 가수 협회장 김흥국씨를 인터뷰 했습니다.

그는 데뷔 후 호랑나비’, ‘59년 왕십리두 곡으로 국민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데요.

가끔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그는 3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시대의 트렌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그런 그가 요즘 예능치트기’, ‘흥궈신등의 별칭을 얻으며 또다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가수. DJ. 축구인. 예능인. 가수협회장까지. 돌아온 흥부자 가수 김흥국의 허심탄회한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더 다양한 소식들. 일요서울 1154호 지면을 통해 자세하게 전해드립니다. 지금까지 이아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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