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NBA 공식홈페이지 화면캡처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3-1로 뒤지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의 활약을 앞세워 6차전 승부를 치르게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14(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펼쳐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15-016 미국프로농구(이하 NBA) 결승 5차전에서 112-97로 승리했다.
 
이날 2쿼터까지는 두 팀 모두 61-61로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지만 3쿼터 10분여를 남기고 골든스테이트 센터 앤드루 보거트가 리바운드 경합 과정 중 왼쪽 무릎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고 보거트가 빠지자 골든스테이트의 수비가 흔들리며 연이은 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제임스와 어빙은 3쿼터에만 11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점차 클리블랜드 쪽으로 끌어왔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에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어빙은 102-96으로 앞선 경기 종료 620초 전부터 3점 슛을 포함 연속 7득점을 꽂아 넣었다.
 
골든스테이트는 3점 슛으로 여러번 시도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스티븐 커리와 클레이 탐슨의 투타의 위력이 감소한 탓에 역전극을 이뤄지지 않았다.
 
커리와 탐슨은 든든한 빅 맨이 받쳐줘야 안정적인 득점을 이끌어 내지만 4차전에 르브론 제임스의 급소를 가격해 5차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포워드 드레이먼드 그린의 공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와 어빙은 82점을 합작하며 클리블랜드를 승리로 견인하며 6차전 홈 승부로 이끌었다.
 
이날 제임스는 411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어빙은 4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 총 득점인 112점 중 80% 가까이 두 선수 넣었다.
 
골든스테이트는 홈에서 NBA 파이널 2연패를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제임스와 어빙의 득점력에 무릎을 꿇었다.
 
탐슨이 3점 슛 6개를 포함해 37점으로 분전했지만 스티븐 커리가 25점에 그쳤고 3점 슛 14개를 성공시켰지만 2점 슛 성공률이 36.4%에 그쳤다.
 
한편 챔피언결정전 6차전은 오는 17일 클리블랜드의 홈인 미국 오하이오주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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