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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25일 만의 복귀전에서 시즌 첫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건재함을 여과 없이 표출했다. 

추신수는 14(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는 추신수가 지난 52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후 치른 25일 만의 복귀전이었다.
 
복귀전에서 그는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188에서 0.200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좌완 션 머나야의 292마일짜리 볼을 밀어 쳤지만 좌익수에게 잡혀 아웃됐다.
 
그는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좋은 선구안을 보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특히 추신수는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도 상대 유인구를 골라내며 1루를 밟았다.
 
추신수는 5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그는 머나야를 상대로 풀 카운트 상황에서 89마일짜리 빠른 볼을 받아 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1m의 대형 솔로포로 이번 시즌 7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
 
그는 7회 초 안타 성 타구를 만들었지만 상대 수비 시프트에 막혀 출루하지 못했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병살타를 기록했다.
 
한편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텍사스는 오클랜드에게 5-14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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