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14일 애플 관련주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대만 증시는 소폭 반등에 성공하고 자취안(加權) 지수는 8576.12로 장을 마감했다. 자취안 지수는 전일 대비 39.90 포인트, 0.46% 오른 수치다. 

오전장 매도가 이뤄진 배경은 뉴욕 증시 하락, 아시아 증시 약세가 중심이 됐다. 저가 매수세를 보이는 경우는 지수가 심리 저항선인 8500선에 접근할 시였다.
 
전체적으로 장은 미국 애플 관련 종목 중심의 시가총액 상위의 정보기술(IT)주에 매수가 유입됨으로써 지탱됐다.
 
전날 대만 증시에서 전자기기 수탁업체 훙하이 정밀과 허숴 롄허과기, 광학렌즈 다리광전 등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종목은 모두 상승세를 보인 반면 뉴옥 증시에선 애플이 하락세를 보였다.
 
특이한 점은 그동안 줄곧 약세를 보였던 컴퓨터주 훙치가 급등했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궈타이 금융 HD와 중국강철 등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견고함을 잃지 않았다.
 
미국 마이크론에 의한 완전 자회사 작업 중단이 악재로 작용돼 연중 최저치를 면치 못하는 DRAM의 화야과기는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운수주와 플라스틱 관련 종목 역시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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