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한국과 잠비아 외교장관이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에서 양자회담을 갖는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해리 칼라바 잠비아 외교부 장관이 오는 20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윤 장관과 해리 장관은 이번 회담을 통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협정 및 약정에 서명함으로써 한-잠비아 경제협력과 개발협력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잠비아는 전통적으로 북한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 중 하나지만 이번 회담에서 한국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관계와 한반도 등의 지역정세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위인사 교류 및 경제 분야, 개발협력, 농업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북한 관영매체 등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주북 잠비아공화국 특명전권대사는 지난 14일 만수대의사당에서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에게 신임장을 봉정했다. 
 
한편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에서는 제26차 원자력공급국그룹(NSG) 총회가 개최, 모두 48개 회원국에서 300여명의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이번 총회에 참석, 오는 23일 특별연설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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