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통일부는 17일 경원선 남측 구간 복원공사가 중단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경원선 복원사업 자체가 중단된 것은 아니다.
 
이날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일부 언론에서 보도됐던 경원선 복원공사 중단은 사실이 아니다토지매입비가 상당히 증가돼 일단 토지매입과 설계작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공사만 일시적으로 중단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복원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토지는 당시 90억원 정도로 평가됐었는데, 최근 주변시세 상승으로 270억원으로 증가했다.
 
정 대변인은 앞으로 예산 협의, 남북관계 상황 등을 봐가며 현장공사 재개 시점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8월 기공식을 한 이후 환경영향평가, 문화재 조사 등은 거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업이 남측 구간을 대상으로 한 복원사업이었지만, 공사지역 대부분이 민통선 안쪽에 있다 보니 북한의 핵실험, 도발 위협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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