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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한화 이글스가 선발진 재건을 위해 외국인 투수 교체라는 카드를 꺼내들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화는 20일 파비오 카스티요를 총액 25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카스티요는 20일 대전에 도착해 서류 절차를 마치고 한화의 새 외국인 투수로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파비오 카스티요는 2006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해 프로생활을 시작했으며 미국 마이너리그와 멕시칸리그 등에서 423경기에 등판해 345427세이브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한 바 있다. 반면 그는 메이저리그 등판 기록은 없다.
 
특히 그는 올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더블A와 트리플A에서 뛰었으며 올 시즌 더블A 성적은 34패 평균자책점 4.38, 트리플A 성적은 3패 평균자책점 4.66 기록했다.
 
카스티요는 지난해 주로 불펜에서 할약을 펼쳤지만 올해 등판한 14경기에서는 13차례 선발 등판해 한화의 무너진 선발진 재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파비오 카스티요는 카스티요는 시속 150대 중반을 넘나드는 빠른 공을 던지지만 제구가 확실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고 마이너리그 통산 9이닝 당 삼진 8개를 잡아냈지만 볼넷 4.2개를 기록한 바 있어 한국 리그에서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화는 같은 날 알렉스 마에스트리를 방출했다고 전했다. 마에스트리는 지난 17일 청주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1회도 채우지 못하고 이닝 2피안타 2실점 4볼넷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가는 등 한화 마운드에 도움을 주지 못한 게 방출 이유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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