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의 요가 비디오가 가히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또 다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노출의 계절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숨은 1% 군살들을 제거하려는 연예계 사람들의 움직임 또한 적극적이고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 외모와 몸매가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여겨지는 연예계에서 몸매 관리는 절대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임은 확실하다. 그런 만큼 그들에게는 일반인들과는 다른 남다른 노력은 물론, 어떤 특별한 노하우가 있다. 연예계 몸짱으로 소문난 이들의 몸매관리 노하우를 살짝 엿보도록 하자.

요가! 최고의 인기!

다이어트와 군살제거에는 뭐니뭐니해도 ‘운동이 최고’라는 사실에 반론을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많은 여자 연예인들 역시 가장 흔하게, 그리고 가장 보편적으로 택하고 있는 방법이 바로 유산소 운동. 휘트니스 센터 등에서 달리고 줄 넘고 땀 흘리다보면 자연스레 체중이 감소된다. 최근엔 명상과 함께 체중도 줄이고 몸매까지 교정할 수 있는 ‘요가’가 단연 인기다. 요가는 습관 또는 자세의 잘못에서 오는 쏠린 체형을 교정해 가며 아름다운 몸매로 다듬는 운동이기 때문에 몸매 교정은 물론 마음의 고요함까지 느끼게 해줘 여자 연예인들 사이에선 최고의 인기 종목으로 통한다. 핑클 멤버인 옥주현의 ‘요가 비디오’가 100만장을 넘는 밀리언셀러가 될 수도 있다는 관망까지 나올 정도니 그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는 짐작할 만 하다. 여자 연예인 대부분은 현재 요가 삼매경에 빠져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중 탤런트 이효리, 이미연, 강수정 등이 요가로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발레·필라테스·눈킥 피트니스

좀더 이색적이고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의 몸매관리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있는 연예인들도 상당수다. 가수 보아는 발레 다이어트 예찬론자. 발레는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사용하게 되므로 몸매가 균형적으로 바뀐다고 한다. 자세가 교정되기 때문에 키가 훨씬 커지는 것은 물론 몸의 유연성을 키워 체형교정과 다이어트 효과도 볼 수 있다고. 태권도와 복싱, 에어로빅을 접목시킨 ‘태보’는 조혜련을 통해 유명해진 프로그램. 태보 다이어트 30분이 러닝머신에서 1시간을 달리는 것 이상이라고 하니 효과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듯. 요가가 몸에 좋다는 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겠지만, 동작이 쉽지 않아 혼자 따라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필라테스’. 필라테스는 매트 위에서 가볍게 스트레칭하는 동작과 요가의 호흡법 만으로도 지방을 연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웰빙 피트니스로 손꼽힌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몸매 단련법으로 유명한데, 국내에서는 송선미가 예찬론자 수준이다. 황인영은 쌍절곤과 발차기를 접목시킨 ‘눈킥(NUNKICK) 피트니스’ 삼매경에 빠졌다. 섹시하고 가녀린 이미지와는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쌍절곤이 몸에 부딪치면서 발생하는 지압 및 마사지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한번쯤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한편 모델 출신 탤런트 변정수는 날씬한 허리를 갖기 위해 밤마다 랩으로 허리를 감싸고 잠을 잤다고 하니 역시 미인은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듯 싶다.

전문가의 손길은 필수!

운동만큼이나 음식도 중요하다는 사실은 두 번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대부분의 여자 스타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충분한 양의 물, 비타민 C, 녹차 등을 공통적으로 즐겨 먹는다. 특히 그녀들의 날씬한 몸매의 비밀은 바로 요플레와 과일을 이용한 ‘과일 다이어트’. 일단 아침은 요플레로 시작한다. 요플레 한 개로 아침을 해결하고 점심과 저녁엔 과일과 물만 먹는다. 가장 주의하는 건 군것질인데 배가 고플 때면 당근 오이 등을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먹는다고. 요플레는 한끼로 먹어도 포만감이 들고 과일은 수분이 많기 때문에 금방 배가 불러 다이어트하기에는 제격이라고 한다. 최고의 ‘몸짱’ 스타 배용준의 백만불짜리 몸매 비결은 바로 ‘닭가슴살’이다. 닭가슴살은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군살을 제거하는데 최고의 식품으로 손꼽힌다.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촬영을 앞두고 배용준은 ‘닭가슴살 식단’으로 무려 8㎏ 감량에 성공했다. 특히 배용준이 지금의 완벽한 몸매를 갖기까지 본인의 노력도 컸겠지만 무엇보다 전문 트레이너의 지도가 절대적이었다. 국내의 수많은 연예인들을 몸짱으로 단련시킨 헬스트레이너 임종필씨가 배용준의 조각 몸매를 만들어낸 장본인. 그에게 지도 받은 연예인들은 배용준을 비롯, 권상우, 비, 차인표, 김민, 플라이투더스카이 등이다. 임씨는 “연예인들은 스케줄이 바쁜데다 일정이 들쭉날쭉해 건강과 몸매를 관리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면서 “때문에 이들 대부분은 전문 트레이너를 두고 1대1 맞춤 프로그램으로 식이요법과 몸매관리를 병행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작 본인의 피나는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의 조각 같은 몸매는 갖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압구정동 ‘캘리포니아 휘트니스 센터’ 가장 즐겨 찾아…

연예인들의 쭉쭉빵빵한 몸매를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시선은 부러움과 선망으로 변하기 마련. 때문에 그들이 무엇을 먹고, 어디에서 운동을 하는지에 대한 관심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그들과 같은 곳에서 운동을 하고, 그들이 즐겨먹는 음식을 먹으면 마치 자신도 환상적인 몸매를 갖게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갖는 건 누구라도 마찬가지 일 듯.연예인들이 가장 즐겨찾는 휘트니스 센터는 압구정동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휘트니스 센터’다. 통유리로 외부를 장식한 5층 짜리 휘트니스 센터는 시설과 프로그램 면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는 곳.

특히 캘리포니아 휘트니스에선 과학적인 운동이 가능한데, 바로 1대1로 진행되는 퍼스널 트레이닝 때문. 그밖에 요가, 스트레칭, 재즈 댄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각자 스타일에 맞는 종목을 선택할 수 있다.이상민과 이혜영, 엄정화, 유인촌, 송윤아, 차인표, 이정재, 백지영, 김지영 등 연예인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특히 유명하며 이들은 각자 전문 트레이너의 지도를 받은 뒤 ‘몸짱’ 스타로 거듭나게 된다. 대한민국에서 ‘한 몸매’하는 스타들을 만들어 내는 곳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렇지만 연예인이 운동하는 모습을 지나다니면서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따로 VIP실이 있고, 스타들은 그곳에서 운동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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