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송승진 기자 (왼쪽부터 소유, 보라, 효린, 다솜)
[일요서울 | 최새봄 기자] 포장된 이미지와 거리가 멀고 예쁘기만 한 다른 그룹과는 달리 건강함, 내숭 없는 솔직함으로 대중들을 사로잡은 가운데 역시 여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걸그룹 씨스타가 1년 만에 특유의 섹시미는 물론 차원이 다른 몽환적인 매력과 보고 듣고 빠져드는음악적 변화를 꾀해 돌아왔다. 

씨스타(소유, 보라, 효린, 다솜)는 지난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몰아애(沒我愛)’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씨스타는 멤버 효린이 직접 작사, 작곡한 수록곡 세이 아이 러브 유(SAY I LOVE YOU)’로 포문을 열었다.
 
▲ 사진=송승진 기자 (소유)
▲ 사진=송승진 기자 (보라)
▲ 사진=송승진 기자 (효린)
▲ 사진=송승진 기자 (다솜)
그동안 자신의 색깔이 강한 곡을 만들었던 효린은 여러 가지 노래를 만들어 보자는 마음으로 작업하고 있다. ‘세이 아이 러브 유는 멤버들을 생각하면서 쓴 곡이다. 제가 만든 거라 녹음할 때 멤버들과 의견을 조율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몰아애는 자기 자신을 잊고 오직 대상에 빠지는 사랑을 의미한다. 소유는 이와 관련해 이번 콘셉트가 신비롭고 몽환적인 느낌이다. 노래도 노래지만 퍼포먼스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다솜은 네오 오리엔탈리즘 콘셉트로 동양적 패션이나 문화를 새롭게 해석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아이 라이크 댓(I Like That)’은 상대가 나쁜 남자인 걸 뻔히 알면서도 빠져들고 사랑에 홀린 여자의 모순적인 마음을 표현한 댄스곡이다.
 
▲ 사진=송승진 기자 (왼쪽부터 보라, 소유, 효린, 다솜)
특히 소유는 기존 곡과는 느낌이 다르다. ‘쉐이크 잇(SHAKE IT)’,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 같은 노래는 블링블링하고 힘을 줬다면 이번 곡은 여유롭고 내려놨다. 무대에서도 슬픈 감성을 담은 표정을 지으려고 했다고 전했다.
 
또 보라는 여름 시즌송과는 차별화를 두려고 했다. 섹시한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호소력이 있는 가창력을 극대화 시키려고 했다면서 “‘쉐이크 잇’,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은 따뜻한 햇살을 받으면서 들으면 좋은 곡이지만 아이 라이크 댓은 여름에 그늘에서 들으면 더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고 자부했다.
 
뿐만 아니라 효린은 천을 이용한 퍼포먼스가 있는데 우여곡절이 많았다. 잘 안 잡히고 밟혀서 넘어지기도 했다. 네 명이 천 모양을 똑같이 내야 하는데 그림을 완벽히 만들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더욱이 씨스타를 비롯해 원더걸스, 여자친구, 소나무, 구구단 등 많은 걸그룹들이 컴백을 예고한 가운데 다솜은 지난해 컴백했을 때도 걸그룹 대란이었다. 어떤 팀과 같이 활동해도 경쟁보다는 같이 즐기자는 마음으로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씨스타는 열심히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무대에서 열심히 노래하고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사진=송승진 기자
▲ 사진=송승진 기자
▲ 사진=송승진 기자
한편 올해 데뷔 6주년을 맞이한 씨스타의 네 번째 미니앨범 몰아애에는 타이틀곡 아이 라이크 댓을 비롯해 ’, ‘해볼래’, ‘세이 아이 러브 유등 총 7곡이 수록됐다.
 
bombom51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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