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소원을 우체통에 넣어 보세요”

[일요서울 | 대전충남 박재동 기자] 대전대덕우체국(국장 한우향)과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형식)은 6월 23일 외로운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고자 ‘2016년 우체국 행복나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존의 일괄적인 물품후원 방식을 벗어나 저소득·홀몸 어르신께 실제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거나 도배 등 주거환경개선 및 공연관람과 같은 정서적 지원을 통한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해  체결됐다.

이를 위해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에 소원우체통을 설치·운영하고 어르신들이 직접 사연을 적은 편지를 우체통에 넣으면 11월까지 대상자를 선정해  연말에 따뜻한 겨울나기 행복나눔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덕우체국 한우향 국장은 “우리지역에 거주하는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소원 편지 외에도 복지관과 함께 엽서·우표 등을 제공 어르신들이 자식, 지인들에게 손편지 쓰기 체험을 통한 따뜻한 사회 구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식 복지관장은 “편지쓰기를 통해 어르신들의 정서 함양은 물론 더불어 경제적 지원까지 제공하는 대덕우체국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pd1025@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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