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길에서 우연히 본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평범한 직장인(30)이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검거됐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24일 강간미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11시쯤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역 부근 골목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던 20대 여성 B씨의 주변을 배회하다 갑자기 다리를 걸어 눕힌 뒤 바지를 벗기고 성폭행 하려 한 혐의다.
 
바지가 찢어진 B씨가 강하게 반항하며 소리를 지르자 인근 주민들이 몰려들었고 A씨는 현장에서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탐문수사와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동선을 추적했다. 경찰은 8시간 만인 22일 오후 5시쯤 집으로 숨어든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담배를 피우는 B씨의 모습에 성적 충동을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털어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여죄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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