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변지영 기자] 30일 서울시는 오는 7월부터 도심 곳곳에 설치된 아리수 음수대를 가동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3일 시청 앞 서울광장에 수도관으로 한글 아리수를 형상화한 음수대를 설치했다.
 
신촌 명물거리에는 새로 만든 빨대 모양의 아리수 스트로가 조성되어 있다. ‘아리수 스트로는 구청과 주변 상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버스킹(길거리공연)이 가능하도록 조명과 무대, 스피커 시설을 갖췄다.
 
은평평화공원에는 아리수 TV 음수대가 들어섰다. 실제 화면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소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창구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리수 스트로와 TV 음수대는 오는 1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아리수 음수대에선 설치를 기념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신촌 명물거리에선 오는 1일 오후 7시부터 어쿠스틱 3인조 혼성밴드 파스톤의 공연이 열린다. 이어 서울광장에선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OX퀴즈와 마임 공연, 사진 촬영 등 이벤트를 한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에 설치된 아리수 음수대는 음수대의 기능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볼거리, 즐길 거리를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아리수에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음수대 설치를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bjy-0211@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