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이 주류를 이루는 가요계에 정통 발라드를 들고나온 가수가 있어 화제다. “신승훈 선배의 뒤를 잇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신인가수 박진혁(22)이 그 주인공. 지난 2001년 KTF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으며 가수의 길에 들어선 그는 착실히 보컬 트레이닝을 받으며 음반을 준비해왔다. 데뷔앨범 ‘리얼 라이프가 나오기까지 걸린 시간만 꼬박 4년. 소장가치가 있는 명품 음반을 만들기 위해 오랜시간을 쏟아부은 그는 특히 정통 발라드를 지루하지 않게 담기 위해 목소리 톤에 많은 변화를 주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효신, 박화요비 등을 키워낸 신촌뮤직의 김종각 대표는 “그가 부르는 ‘그레이티스트 러브 오브 올’을 듣는 순간, 소름이 끼쳤다”며 대성할 재목임을 자신했다. 타이틀 곡 ‘흐르는 눈물 막을 수 없어’는 활동 시작 2주 만에 공중파 방송횟수에서 7위에 오르는 등 가요 관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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