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이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그의 드라마 출연은 지난해 5월 종영한 ‘2004 인간시장’ 이후 1년4개월여 만이다. 복귀작은 두 여자를 사랑하는 한 남자의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낼 정통 멜로 드라마 ‘가을 소나기’. 가슴 저미는 세 사람의 안타깝고 슬픈 사랑을 표현한 이 드라마는 절제된 감정과 독특한 영상미를 최대한 부각시킬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소연이 맡은 역할은 자존심 강한 생화학 박사로 첫사랑과 결혼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식물인간이 되는 비운의 인물. 더구나 자신을 간호하던 남편은 자신의 절친한 친구와 돌이킬 수 없는 사랑에 빠지고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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